기타/인터뷰

[2023년 상반기 다우기술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신입 최종 합격 후기

배발자 2023. 6. 6.
반응형

서류 지원 

싸피 3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시점에 '다우기술' 기업의 공고가 올라왔다. 

다우 기술 입 개발자 초봉이 5100만원 정도라고 들었고 개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상당히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했다. 

 

개발 직무로는 "백 오피스 및 경영지원 시스템 개발" 신입 하나만 올라와있었기 때문에 해당 직무로 지원을 하였다. 

지원 문항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직무적합성], [희망업무]에 대해서 작성하였다. 

또한, 깃허브, 블로그, 포트폴리오를 기재할 수 있는 칸이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내가 정리해놨던 자료를 제출하였다. 

 

 

지원 문항

[자기소개]본인 성격의 강/약점에 대해서 실제 사례를 포함하여 작성해주세요.

 

[지원동기]본인이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를 선택한 이유를 작성해주세요

 

[직무적합성]해당 직무에 지원하신 이유,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근거, 관련 산출물 등을 작성해주세요.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github/블로그 URL 등이 있다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작성)

 

[희망업무]본인이 지원한 직무에서 입사 후 어떠한 업무를 하고 싶은지 작성해주세요.

 

 

 

서류 합격 및 코테 전형

 

 

 

"서류 합격했다!"

 

서류 합격자에게는 코딩테스트 관련 이메일이 왔다. 

코딩테스트는 신기하게도 온라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신촌에 위치한 YBM 학원 지하 1층에서 보게된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으로 코딩테스트를 보는 프로세스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여러 IT 기업에서 코딩테스트를 진행할 때 관리 감독의 부재나 화면 비공유, 실시간 웹캠을 키지 않고 진행하는 기업들이 종종 있다. 정말 왜그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그러한 환경으로 시험을 친다면 대리 시험을 부탁하는 지원자들이 100%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정말 꾸준히 코딩테스트를 준비해온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선 공정한 시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프라인 코딩 테스트 환경을 처음 접해봤고 굉장히 공정한 환경에서 같은 시간대에 시험 치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물론, 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튼 YBM 학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었는데 솔직히 환경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의자도 삐걱삐걱, 키보드도 내 스타일은 아니였다.

 

입실 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지원자들은 동시에 코딩테스트를 시작하였다. 약 80분간 진행이 되었고 15문제를 풀어야했다. (채용 프로세스가 끝나고 기억해내는거라 문제수가 조~금 가물가물하다..) 

 

문제 유형은 빈칸, 한 줄 수정 및 추가해서 해결하기, 잘못된 부분 고치기, 알고리즘 문제 (프로그래머스 형태)로 나왔다.

 

지금까지 많은 문제를 풀어왔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특히나 빈칸이나 한 줄 수정하거나 잘못된 부분 고치기는 후딱 후딱 풀고 지나갔고 마지막 3~4문제가 프로그래머스 level 1.5 ~ 2단계 수준으로 나왔던 거 같다. 테케 예제는 2개 정도 주어지고 히든 케이스는 알려주지않는다.

 

모든 문제를 다 풀고나니 약 10분 정도 남아서 문제 하나하나 검토하면서 맞는지 확인했다. 

솔직히 말하면, 히든케이스나 시간 복잡도를 모두 고려해서 풀었고 다 맞췄다는 확신이 있었다. 

 

이후, 인적성 검사를 했는데 진심으로 망했다. 

 

중*고교 과정에서 배웠던 과학 내용들이나 GSAT 유형의 문제 등 코딩과 전혀 관련없는 문제들만 있었다. 그리고 선택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이전 페이지로 못돌아온다! 

 

나는 처음에 풀다가 도저히 몰라서 거의 찍다시피했다. 

대신에 수학적 사고를 묻는 문제들만 시간을 투자해서 풀었다. ex) 이거 다음 숫자가 무엇인지, 규칙 문제

 

 

코딩테스트 합격 

 

 

"코딩 테스트 합격했다!"

 

코테를 잘본 것도 있지만 들리는 얘기론 1~2문제를 못풀었는데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코딩테스트에서 최대한 잘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합격 메일에서 조금 특이한게 있었다. 

"채용 직무가 추가되어 2개 직무의 면접 대상임을 안내드리오니 사전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나는 "백오피스 및 경영지원 시스템 개발"에 지원했는데, "Web Application 개발" 직무가 추가적으로 면접 일정으로 잡혀있었다. 채용 당시 공고에는 신입으로 "백오피스 및 경영지원 시스템 개발" 밖에 지원할 수 없었다. 관심있는 다른 직무들은 모두 경력만 지원 가능했기때문이였다. "Web Application 개발"은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직무여서 오!? 했던 기억이 난다. 

 

약 1주일 정도 시간이 있어서 싸피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면접 준비를 하였다. 

 

5월 16일 면접 당일 

면접 시간이 오후 2시 조금 넘어서 잡혀있었기 때문에 12시에 곧 바로 출발하였다. 

집이 당산인데, 다우 기술 본사까지 가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당산에서 신논현, 신논현에서 미금역, 미금역에서 마을 버스 22번을 타고 가야했다. 

아마 입사하면 셔틀 버스 운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마을 버스 배차도 길어서 거의 딱 2시간이 걸렸다. 

 

만약 붙으면 출퇴근이 왕복 4시간이 걸리니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너무 먼데.. 다닐 수 있을까? 어떡하지..? 출퇴근길의 9호선..? 왕복 4시간... 흠'

 

* 성적 증명서 들고가야했음

 

 

 

도착하니 대기 장소에는 모두 정장 차림의 지원자들이 앉아있었다. 

메일에서 기재되어있기를 면접 복장 : 자유 (정장 가능) 이라고 적혀있어서 지원자분들께서 모두 정장 차림으로 입고 온게 아닐까 생각을 했다. 나는 자유 이 단어만 보고 바로 무신사 패션에 뉴발란스 운동화 신고 갔다. 편한게 최고다!

 

대기실에서는 빔 프로젝트로 지원자들의 타임 테이블이 나와있었다.

나 같은 경우 "백오피스 및 경영지원 시스템 개발" 면접 후에 "Web Application 개발" 면접 일정이 잡혀있었다.

 

두 직무 모두 약 15분 동안 진행되었다.

 

면접 중.. 

 

어떠한 질문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니 입 꾹 닫겠다.

대신 면접팁을 주자면 CS 지식, 프로젝트 경험, 인성 위주로 열심히 준비하면 될 것 같다. 필자의 경우에는 두 직무 모두 여러 질문을 하셨고 질문에 대한 답변은 모두 하였다.  

 

분위기는 너무 편하진 않았고 또 너무 불편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면접에서 미소를 계속 머금으면서 최대한 밝게 말할려고 노력하였다.

 

면접관님들께서 한 번 크게 웃으신 적이 있는데 

CS 지식이나 프로젝트 질문 등 여러 질문들을 계속 던지시다가 끝낼 시간이 다가오니 마지막 질문을 하셨다. 

 

"혹시, 개인적으로 공부를 열심히했는데 질문 못받아서 아쉬운게 있으면 말해보세요"

 

"더이상 질문은 받으면 안될 거 같아요...ㅎ.. " 

 

(크게 웃으셨던 기억이 난다.) 

 

면접비로 2만원을 챙겨주신다!

 

 

최종 합격

 

 

"Web Application 개발" 최종 합격 하였다. 

 

내가 원하는 직무에 붙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SpringBoot, JPA를 기본적으로 활용하고 RabbitMQ나 Redis 등 주요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한, 면접관님들의 배려나 IT 기기 제공 및 출퇴근 자율제 등 여러 복지 제공, 높은 신입 연봉 등 신입 개발자가 만족할만한 대우를 모두 해주기 때문에 입사를 포기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많은 고민 끝에 입사 포기를 결정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는 점이다. 출퇴근 왕복 4시간은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너무 지배적이였고 만약, 입사하게된다면 개인 여유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23년 하반기 다우기술 신입 공채가 뜬 것으로 알고있고 23년 10월에 판교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만약 신사옥 이전 후 내가 지원했다면, 무조건 입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시 지원해볼까..? 하는 생각도 사실 들긴했다. 하지만, 그때 당시 입사 포기를 선택했고 시간을 내어 나를 좋게 평가해주셨던 면접관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다. 그래서 재지원의 마음은 힘들게 접어두고 "다우기술 지원 후기" 회고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할 7가지 내용 최근에 정리했으니 꼭! 읽어보세요~

 

개발자로 취업하기 위한 7가지

개요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사실, 그 사이에 취업에 대한 걱정과 몇 번의 최종 탈락 경험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나 스스로

baebalja.tistory.com

 

현재는 카카오에서 재직중입니다. 관련글은 아래 올려놓겠습니다~

 

[2024 카카오 채용연계형 겨울 인턴십] 최종 합격 및 전환 후기

카카오 인턴을 합격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과 그리고 전환을 위해 어떻게 달려왔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인턴 합격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었다는 근황만 공유하며, 시간적으로 여유가

baebalja.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