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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카오뱅크 Tech Intern Developer 채용 연계형] 1차 면접 합격 후기 (2)

배발자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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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테스트 올솔하고 붙었겠다 생각을 하면서 1차 면접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에 11월 18일에 메일 하나가 날라왔다.

 

 

약 2주뒤에 판교테크원타워에 1차 면접을 보러 오라는 것이다. 

실제로 메일을 받아보니 실감이 되었다. 나도 드디어 개발자의 성지 판교를 한 번 가보는 것인가??? 생각이 들면서 설레는 마음 반 떨리는 마음 반으로 싱숭생숭하였다. 

 

면접은 약 2주 뒤에 진행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 CS 공부를 빡세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당시 싸피에서 관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기때문에 싸피 수업이 끝난 후 7시 이후부터 CS 공부를 매일 카페에서 하였다. 

 

[2022년 12월 01일 9시 면접 당일] 

 

살면서 판교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지만 카카오뱅크 1차 면접 덕분에 판교 구경을 하게되었다.

 

 

 

그냥 이뻤다. 와 여기가 판교구나 여기 지나가는 사람의 90퍼센트는 다 개발자라고.. 

조금 웃긴 얘기지만 카카오에서 근무하는 대학 선배를 면접 후에 만나게되었는데 저기 보이는 통로 건물이 "이직의 다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개발자들은 워낙 이직을 많이 하기때문에 건물에서 건물로 저 통로를 통해 가버린다고.. ㅎㅎ 그래서 이직의 다리라고 불린다고 한다. 

 

아무튼 나는 9시쯤 도착해서 1층 빵집에서 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을 먹으면서 면접 준비를 하였다. 

 

 

[2022년 12월 01일 10시 20분]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10시 20분에 카카오뱅크 면접을 보러 올라가게되었는데, 아 건물이 너무 이뻤다. 

그냥 여기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고 내가 과연 붙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3층으로 올라가니 직원들만 통과할 수 있는 게이트가 있었다. 

해당 게이트를 담당하고 계시던 직원분에게 카카오뱅크 면접을 보러왔다고 하니 문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나는 10층인가 11층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딱 올라가니 카카오뱅크 중앙 로비에서 직원분께서 나를 반겼고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인솔자분께서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분의 닉네임으로 자신을 소개해주셨고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보라고 웃어주셨다.  

 

 

면접 대기실
간식

 

그냥 면접을 기다리면서 느낀거지만 되게 편안했다. 근무 환경과 지원자들을 배려하는 모습, 대기하는 장소 등 여러모로 다 만족한 상태였다. 

 

나는 1분 자기소개를 아직 준비를 덜 한 상태라서 급하게 외우고 있는데, 앞에 같이 대기하던 지원자분께서 계속 말을 걸어서 조금 그랬지만.. 적당히 호응을 해드리면서 머릿속은 자기소개를 떠올리고 있었다ㅎㅎ

 

이후 인솔자분께서 면접장으로 인솔해주셨고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배려해주셨다. 

 

"편안하게 보세요 ㅎㅎ 준비되셨으면 말씀해주세요~ " 

 

"네 준비됐습니다"

 

"똑똑똑 들어가겠습니다"

 


 

[2022년 12월 01일 10시 45분 면접 시작] 

 

"많이 추우시죠?"

 

면접관님 중 가운데 앉아 계신 분께서 첫마디를 던지셨다. 

그리고 다들 웃으시면서 자신은 어떠한 팀에서 일하는 XXX(닉네임)이다로 소개해주셨다.

 

이후 기술 면접부터 프로젝트 관련하여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었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을거다. 

 

중요한건 조금 깊게, 알고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이번 면접에서는 1~2개를 제외하고 모두 다 말했다. 사실 1~2개도 알고는 있지만 조금 가물가물한 뉘앙스로 말했고, 대충 면접관님도 끄덕끄덕 하신거 같다. 

 

아무튼 CS 면접 준비를 할 때는 공부를 깊게 하자! 분위기는 지금까지 봤던 곳 중에 제일 좋았지 않았나 싶다. 

면접이 끝나고나서 잠시 인솔자가 오실 때까지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때 조금 어색해서 "제가 좀.. 횡설수설 했죠..? ㅎ" 라고 여쭤봤는데, 

 

"공부 열심히 하시는거 같은데요? ㅎㅎ" 

 

음..  합격 시그널인가..? 

 

 

 

 

면접 후에는 인솔자님께서 면접자 3명을 로비에 모아서 면접 어땠는지? 위로 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스타벅스 3만원권을 준다. 정말 채용 프로세스가 너무 좋았고, 존중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웃긴건 뭐냐면, 커다란 투명 통안에 쪽지가 들어가있는 플라스틱 둥근 알들이 바글바글한데 그 중 하나 뽑기를 한닼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 키득키득하고 있는데 먼저 첫 번째 친구가 뽑았는데 쪽지를 펼쳐보니 와.. 가습기를 뽑았다.. 아 진짜 내가 뽑을려고 했는데,, 후.. 참았다. 이후 다른 친구가 뽑았는데 그 친구도 또 좋은 걸 뽑았던거 같다. 

 

나는 제일 필요없는 컵 뽑았다. 

 

 


 

 

 

 

[2022년 12월 2일 15시]

 

필자는 1차 면접이 12월 1일이였고, 그 날이 1차 면접 마지막 날로 알고 있었다. 1차 면접 합격 결과는 12월 2일이 나온다고 이미 공지되어있어서 바로 다음날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합격이였다!!

 

바로 5일 뒤에 또 면접을 보러 가야하기 때문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1차 면접처럼 일찍 가서 공부하다가 2차면접을 보게 되었다. 


 

 

 

 

 

 

[2022년 12월 14일 15:45]

 

"떨어졌다"

 

사실 1시간 전에 알고 있었다 ㅎ

오픈 채팅방에서 14시부터 합격 전화가 돌았다는 얘기가 있었다. 나도 정말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지만, 결국 전화가 오지 않았고 불합격 메일이 언제 오나 휴대폰만 보고 있었다. 

 

2차 면접은 경영진 면접 전형인데, 인성 관련 질문들은 모두 잘 말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기술적인 질문에서 필자가 느낀 것은 '내가 만약 중고 신입이라면..? 대답을 술술 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실무를 겪어봐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문제점이라던지, 개선점, 효율성, 트래픽 처리 등 뭔가 지금의 나로서는 정확히 알고 말하는 느낌이 아니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좀 더 꼼꼼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이였다 ㅎ

조금 아쉽긴했지만 아직 싸피 2학기 시작도 안했고, 배포한 프로젝트도 없었기 때문에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실력을 쌓고,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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